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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세계 인류를 구하는 마징가제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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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세계 인류를 구하는 마징가제트인가?


12월 1일- 미국 미국은 부정선거 검증을 위한 증언과 증거 수집이 한창이다. 같은 날, 흥미로운 제목의 서울대 전체메일이 왔다: " [연구]통일평화연구원 지식과 비평 2호(2020.12) 트럼프 이후 미국의 인종주의에 대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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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내용인지 찬찬히 살펴보니 해당 메일은 통일평화연구원에서 보낸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안지현 교수의 오피니언 글이었다.  


평소 서울대 전체 메일은 불특정 다수의 서울대 구성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짧은 홍보성글이나 행사 포스터만을 송부해 왔다. 하지만 이번 뉴스레터는 어떤 자신감인지 해당 저널의 글 전문이 메일 본문에 포함되어 찬찬히 읽어보았다. 


내용은 영문과 교수의 정치픽션이었다. 이메일은 (첨부 참조) 해당 글의 전문을 담고 있었다. 


글은 2020년 미 대선은 "흥미진진한 반전" 드라마이며 "진일보한 역사적 순간"을 담고 있다는 주장으로 시작한다. 이제 역겨운 트럼프의 인종차별은 가고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라는 찬사를 받는 해리스"의 시대가 왔단다. 그리고 “노골적 백인 우월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를 조 바이든의 당선과 함께 해리스는 “유리천장”을 깬 여전사, 유색인종 잔다르크에 대한 극적 찬사가 이어졌다. 


이후 글은 미개척시절 식민지배의 위험에 처한 흑인들의 “사지가 절단되고 부상당한 흑인의 몸” 을 다루었다. 노예제의 악습은 “노예선 위 투척 된 사체들”을 넘어 구조적으로 흑인의 “사회적 죽음”을 선언했다.. 이후 안지현 교수는 역사적 구조적 인종차별적 억압이 “BLM” 라는 미국의 "가장 유의미 하고 가시적인 풀뿌리 운동”으로 지지를 받게 되었다고 평했다..


해당 이메일은 서울대 구성원 전원에게 미국의 200년 역사의 악의 축을 지정하고 아직 검증 중인 미대선의 결과와 인류 평화의 좌표를 찍어주었다. 참으로 친절한 지현씨였다. 


더 나아가 해당 이메일을 전송한 서울대 행정대학원 구민교 교수는 편집자의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전 지구적 차원의 지속적 평화"를 깊이있게 논의 하고자 해당글을 공유했다고 한다. 


해당 이메일은 편협과 왜곡, 감정에 충실한 정치픽션을 통해 서울대 통일평화 연구원의 정치적 편협성을 드러냈을 뿐 해당 저널의 목적에 "지성과 비평"에 충실하지 못했다. 일방적 주장과 사실확인 없는 견해를 담은 평화 담론은 폭력적일 뿐 아니라. 불쾌했다.   


첫째, 미국 대통령은 언론과 빅테크가 정하지 않는다. 현재, 미국 대선은 법적 절차에 따른 재검 중에 있다. 그 사실 간과한 채 우방국의 선거를 “임의로” 종결하고 미국 대통령을 “지정하는 안교수의 오만은 애처롭다못해 무지해 보인다  . 미국 선거는 국제 정치,경제, 그리고 안보 질서에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가 접하는 정보는 파편화 된 일부 일 뿐이다. 안지현 교수에게 요구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미국의 인종과 젠더 평등이 진일보하는 역사적 순간을 보고 싶은 충동”은 혼자 간직하라. 그리고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 1월 이후에 판결나는 미국의 법적 절차를 기다려 달라. 


둘째, 모든 흑인을 피해자인 듯 그들의 육체를 비화하며 미화하지 말라. 모든 흑인을 식민지 역사와 제도의 피해자로둔갑시키며 그를 지적하고 흑인을 위해 대신 소리내어준 자신의 공감 능력을 미화하지 말라. 그들의 정체성과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 낼 권위가 당신에게 있지 않다. 제발 지성과 비평의 사각지대인 자기도취에서 벗어나라.


셋째, BLM을 미화시키지 마라. BLM을 통해 LA폭동이 화자될 정도로 많은 현지 한국 교포가 피해를 입었다. 

백화점과 상점이 털리는 양상에 교포는  BLM을 “강도와 약탈”로 표현했다. 일부 교포와 유학생은 무장 시위단의 분노에 재산과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소리내지 못하는 당신의 교포를 기억하라. 또한  혐오의 종식을 주장하는 

시위가 또 다른 공포와 두려움을 낳는 현장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라.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의 방화와 폭력을 일삼는 시위대를 향한 요청에 제발 귀 기울이라. 


“화를 내어도 좋지만 파괴적으로 행동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저희 형도 원하지 않았을 겁니다. 당신들의 삶의 터전을 부수지 마십시오. 정작 가족을 잃은 우리가 보다 건설적인 방법으로 정의를 추구하고자 하는데, 왜 당신들이 왜 거리에 나와서 도시를 부수고 분노합니까? 왜 여러분의 삶의 터전을 부수고 있습니까?” 일부 시위대의 사회적 정의는 자의적 정의였다. 정작 조지 플로이드 가족의 의사는 아랑곳 없이 다수의 군중이 스스로 피해자가 되어 약탈과 화염을 정당화하며 경찰차를 부수며 또 다른 인종을 억압하는 상대적인 정의였다. 무엇보다, 피해의식에서 나온 분노와 혐오는 나와 우리의 일상을 부술 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는걸 기억하라. 모든 문제를 계급과 제도 그리고 사회구조적 모순으로 바라볼 때 개인의 책임은 증발하고 정의는 그 빛이 바랜다. 이념의 안경을 벗고 현상을 보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에 바란다. 한반도는 아직 반으로 쪼개져 있으며 6명의 한국국민은 납북되어 생사를 알지 못한다.2천 5백만 북녘 땅의 동포와 1000명의 국군포로와 그 자녀들은 세대를 이어 불법점거한 세력에 의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인생을 도둑맞았다. 21세기 축지법을 쓰는 수령을 향한 신앙을 강요받는다. 2020년 유엔인권결의안은 최악의 반인도 범죄로 북한을 규탄 했으나 현 정부는 침묵하고 있다. 침묵속에 고통받는 북한 동포와, 중국에 팔려간 여성들, 꽂제비를 기억하라.   


무엇보다, 통일평화연구원은 정치적 편협함으로 “전지구적 차원의 지속적 평화”의 픽션은 제발 그만쓰라. 당신들은 마징가 제트인가? 라젠카인가? 세일러문인가? 당신의 봉급은 국민 세금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정치적 견해를 담은 수필은 첨부 기능을 활용하여 공유하기 바란다. 하마터면 스팸처리 할 뻔 했다.


연구자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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