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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토론문 :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가? 출판기념 세미나_2020_12_08 / 김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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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유령과의 전쟁

김은구(트루스포럼 대표)

많은 사람들이 소련의 붕괴로 체제 전쟁은 끝났다고 믿었다. 마르크스는 역사의 최종적인 귀결은 공산주의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프란시스후쿠야마는 소련의 패망을 목도하면서 자유민주주의의 승리와 역사의 종언을 선언했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유령은 인간의 증오와 분노, 다양성과 관용을 앞세운 민주주의의 치명적 자만에 기대어 살아남았다. 그리고 이미 다양한 모습으로 미국과 유럽,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정치에 침투해 있다.

- 공산주의 유령에 홀린 혁명가들의 속성

모든 사회문제의 근원을 억압과 착취, 지배와 피지배라는 구조적 문제로 이해하는 공산주의자들에게는 구조를 뒤집어엎는 혁명만이 유일한 진리다. 그렇기 때문에 혁명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진리가 된다. 변증법적 유물론에 따라 공산사회의 도래를 역사의 귀결로 이해한다면 혁명을 앞당기는 것이 미덕이다. 지배계급으로 지목된 사람들은 기득권, 사회악, 타도의 대상으로 규정된다. 눌린 자의 해방이라는 명분 아래 그들에 대한 폭력과 분노는 정당하다. 혁명가는 기득권이라는 구악을 타도하는 심판자가 되고 폭력과 분노, 성적 방종과 도덕적 타락까지도 사회구조에 대한 투쟁이라는 이름으로 승화된다. 국가, 법률, 교욱, 도덕, 종교 같은 상부구조는 노동자 계급을 착취하기 위한 기득권의 제도이기에 해체가 답이다. 생물학적인 남녀구분과 이에 기반한 가족제도, 결혼을 전제로 한 전통적인 성관념도 여성을 억압하고 남성지배적인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도구로 이해한다면 모두가 해체할 대상일 뿐이다. 반대하는 자는 반동이고 개조의 대상이다. 개조되지 않으면 소멸하는 것이 낫다. 혁명을 위해서다.

공산주의는 결국 인간의 도덕과 영성, 문화와 사회를 파괴하기 마련이다. 아이러니한 진실은 절대빈곤을 해소한 것은 사회주의가 아닌 자유주의 시장경제였다는 점이다. 프롤레타리아를 빈곤에서 해방한 것은 사회주의가 아닌, 그들이 대적해 싸우고 파괴한 '시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프롤레타리아 해방을 빙자해 혁명을 지지한다면 이는 사춘기적인 반항이거나, 분노와 방종을 정당화해보려는 수사이거나,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기만적인 구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마르크스의 유령에 홀린 것이라고 밖에 다른 설명이 가능할까?

- ‘공세지’와 보수주의

공세지는 소멸한 줄 알았던 마르크스의 유령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지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의 실상을 직시하고, 그들의 야욕을 저지해야 함을 일깨운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전통과 도덕, 법의 정신을 회복하고 신이 제시한 질서를 따라야 할 것을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트루스포럼이 표방하고 있는 (기독교) 보주수의의 정신과 유사하다. 보수주의는 인간의 부족함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자세다. 인간의 불완전함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선대의 경험과 정책의 결과를 중요시하며, 이성을 뛰어넘은 인간의 영성과 절대자의 섭리를 인정한다. 이는 이성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이에 기반한 유토피아를 추구하며 인간의 영성과 절대자의 섭리를 부정하는 혁명주의적 사고와는 대척점에 서 있는 사상이다.

- 인본주의가 답일까?

인본주의(휴머니즘)가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궁극적인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인본주의라는 개념은 필자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 교회의 권위와 신중심의 세계관으로 부터 인간을 해방시키고 인간 이성에 기반해 나름대로 인간의 존엄을 추구하는 철학적 입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 1933년 인본주의 선언(Humanist Manifesto)은 과학적인 견지에서 인간의 영성을 부정하는 관점을 선언하고 있다. 인본주의 선언 제1조는 우주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지 창조된 것은 아니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인본주의는 근본적으로 인간이 왜 존엄한지에 대한 해답을 결코 제시할 수 없다. 또한 마르크스의 과학적 사회주의를 통해 제시된 공산사회라는 것도 결국 인본주의적인 지상낙원, 유토피아를 추구한 것이었다.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영성과 절대자의 영역을 배제해 버린 마르크스는 자신의 이론을 과학적 사회주의라 불렀다. 그리고 인류는 그가 주창한 과학을 통해 지상의 지옥을 경험했다. 2003년 제3차 인본주의 선언도 마르크스와 같이 인간에 대한 유몰론적 진화론적 관점을 견지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문제가 있다.

이성은 인간의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인간 이성이 모든 것의 완벽한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불완전하고, 이성도 그렇기 때문이다. 이성을 맹신하고 인간의 영성 자체를 부정하는 태도는 역사상 무수한 참극을 남겼다. 마르크스의 선조격인 프랑스혁명가들은 인간 이성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그리고 그에 기반한 유토피아를 추구했다. 그런 관점에서 종교 특히 기독교를 앙시앙레짐(구체제)으로 이해하고 파괴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성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두고 이성을 숭배하는 제전을 열었다. 그런데 그렇게 완전한 것으로 신뢰한 이성을 통해서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유토피아 건설을 위해 수백만을 학살하는 광란을 자행했다. 기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로베스피에르가 집권한 1년 동안, 3만 5천명이 단두대에서 목이 잘렸고, 방데지역에서는 60만명이 학살당했다. 아이들은 말로 밟아 죽였다. 이것이 이성적인 행동이었을까? 휴머니즘을 표방한 프랑스혁명의 실상이다.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에 대한 존중과 두려음, 경외가 없다면, 진실과 거짓의 경계도 모호해질 수밖에 없다. 인간이 왜 존엄한 존재인지에 대해서도 답을 찾을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공산주의에 대한 본질적인 대응은 인간의 영성과 절대자의 섭리를 인정하고 인간의 부족함을 겸손하게 수긍하는 자세에서 출발함이 타당하다. 건강한 종교적 신념은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겸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인간의 존엄과 책임 있는 자유, 거짓을 떠난 진실의 가치를 지지한다. 종교적인 신념의 구체적 내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종교적 신념을 갖지 않는 것 또한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이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실험들, 지극히 비이성적인 인간개조, 학살과 독재의 역사를 돌아볼 때 종교적 신념은 이성의 폭주를 방지하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건강한 이성적 사고를 촉진하는데 오히려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왔다. 개인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 발전을 위해 여전히 중요한 이유다.

- 대한민국의 사명

대한민국은 처음부터 혁명적 사회주의 즉 공산주의라는 거짓된 사상과 싸워 이겨 세워진 나라다. 반공은 우리 대한민국의 국시(國是)였다. 하지만 소련이 붕괴된 후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이 전쟁을 망각하기 시작했다. 이를 틈 타 공산주의의 망령은 자신의 충직한 교도(敎徒)들을 통해 세계로 퍼져나갔다. 트로츠키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신좌파, PC주의, 민중신학, 해방신학, 민주사회주의, 사민주의 등 사회주의의 다양한 변종들이 세계를 공격했다. 그리고 지금 세계는 자유민주주의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심장을 겨누고 있는 공산주의의 망령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의 강성함은 절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유대-기독교 세계관에 기반한 신앙을 가지고 자유와 진리의 가치를 지켜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이것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자본주의, 자유주의 시장경제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자유와 진리의 가치가 시장을 통해 반영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은 물질만능주의로 타락하고 왜곡될 수밖에 없다. 상대주의와 세속주의에 빠진 미국은 자신의 근본인 신앙을 잃었다. 신앙을 버린 시장은 타락할 수밖에 없고 가치와 미덕을 상실한 물질적인 자본, 눈 먼 돈이 지배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타락한 돈의 힘은 정부와 정치, 언론과 기업을 주무른다. 중국공산당은 이러한 생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월가의 주인은 중공이고, 뇌물로 지급할 돈이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월스트리트, 헐리웃, 실리콘밸리, 언론, 심지어 종교계까지 돈으로 사지 못할 것은 없다. 자본을 이용해 자본주의를 통제하고, 민주주의를 매수한다. 자본주의를 이용해 미국을 통제하고 공산주의를 실현하며 세계를 통치하는 것이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그들은 무엇을 샀을까?

한미동맹의 기초를 세운 이승만 대통령은 1954년, 미국 의회에서 자유와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피 흘린 미국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이 북한과 중국을 공산주의라는 거짓에 남겨둔 것을 질책했고 휴전협전의 종결을 촉구했다. 연설 후 그는 전쟁광이라는 차가운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역사는 그의 빛나는 예지력을 보여준다. 중국에서는 대기근과 문화대혁명으로 수천만이 죽었고, 북한은 지상 최후의 노예국가로 전락했다. 사회주의의라는 거짓의 아편은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제 막강한 자본으로 무장한 중국 공산당이 모든 공격을 뒤에서 지휘하고 있다. 그날 이승만 대통령이 지적한 대로 ‘우리가 중국을 다시 얻지 못하는 한, 자유세계의 궁극적인 승리는 담보할 수 없는 것이다.’ (Unless we win China back, an ultimate victory for the free world is unthinkable.)

대한민국의 건국과 성장은 공산주의의 망령과 싸워 이겨 쟁취한 위대한 유산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주의에 둔감했던 미국을 깨워냈고 미군의 6.25 참전을 이끌어내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박정희 대통령이 강조한 자조정신은 사회민주주의의 허상을 간파하고 대한민국의 놀라운 성장을 견인한 동력이 됐다. 대한민국은 공산주의 유령과의 전쟁에서 많은 피를 흘렸다. 하지만 그 싸움을 통해 굳건하게 다져지고 발전해 왔다. 이제 자유세계의 본진인 미국을 정조준하고 있는 공산주의의 망령을 볼 때 이 세계사적 전쟁에서 우리가 감당할 역할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 공산주의의 망령과 싸워 이겨 세계 속의 본이 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사명이 아닌가 싶다. 이 싸움을 함께하는 모든 동지들에게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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